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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간장 진간장 차이 알고계신가요

 

국물요리를 할 때, 찜 요리를 할 때, 회나 비빔밥 등 소스로 사용할 때 등 각각 사용되는 간장의 종류가 다르다는것 알고 계신가요? 저는 각 간장이 브랜드명이 붙어 이름이 다른것인줄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제조공정부터 다른것이었더라구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조간장 진간장 차이는 말씀드렸듯이 제조방법부터 다릅니다.

 

양조간장의 경우 재래식, 개량식으로 나뉘는데. 재래식의 경우 콩으로 만든 메주에 소금물을 이용하여 삭혀 만듭니다. 개량식의 경우 볶은 밀과 콩으로 만든 개량메주로 만듭니다. 양조간장은 메주를 6개월 정도 발효해서 만드는 간장으로 색이 진하고 맛이 깊은 특징이 있습니다.

 

 

진간장의 경우 원래는 오래 묵어 진하게 된 간장을 의미합니다. 담근 햇수별로 5년 이상인 간장은 진간장, 3~4년 담근 간장은 중간장, 1~2년 담근 간장은 묽은간장이라 하는데요.

 

하지만 현대의 진간장은 본 진간장의 의미가 많이 퇴화되었습니다. 이유는 '대량생산'에 있습니다. 짧은 기간 내 대량으로 진간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인데요. 실제로 지금 집에 있는 진간장의 식품 유형을 보시면 '혼합간장'이라고 표기되어 있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요즘의 진간장(혼합간장)은 양조간장과 산분해간장을 섞은 것 입니다. '산분해간장'이 과거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만들어낸 것인데요.

 

하여 진간장이 곧 혼합간장(양조간장 + 산분해간장)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각 간장의 차이를 알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런 제조방법 보다는 어떤 요리에 사용되는지에 대해서 더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 내용을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양조간장은 달큰한 맛이 특징이랍니다. 가열을 하면 맛이 변질되기 때문에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초밥이나 회, 비빔밥 등 소스로 주로 사용합니다.

 

진간장의 경우 오랜시간 가열을 해도 맛이 변하지 않고 유지됩니다. 진간장은 단맛과 감칠맛이 지배적인데, 오래 가열하면 가열할 수록 짠맛보다 단맛이 더 강해지게 됩니다. 하여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찜 요리, 볶음요리, 조림요리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국간장입니다. 위에서 따로 국간장의 제조방법을 안내해드리지 않았는데요. 국간장은 전통방식의 간장 입니다. 어머니 들이 종종 말씀하시는 조선간장이 바로 국간장인데요. 색이 짙지 않고 염도는 높은편입니다.

 

그래서 국물에 넣어도 색이 많이 변하지 않고 조금만 넣어도 간을 맞출 수 있어 주로 미역국, 어묵탕 등 국물요리에 사용됩니다.

 

이상으로 양조간장 진간장 차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에도 유용한 내용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